매일성경

20201028 - "나의 기쁨은"(시37:1~22)

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시무했던 목사로부터 엊그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저희 집에 큰 일이 났습니다!"

얼마 전 만나서 들은 이야기가 있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습니다. 건강하게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여섯 살 터울의 첫째 아들에 이번에는 딸입니다. 뛸 듯이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기뻤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항상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정반대의 일도 일어납니다. 그럴 때 마음이 괴롭고 힘이 듭니다. 상황에 상관없이 언제나 나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차게 할 수 없을까요? 다윗은 그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잠잠히 그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소망 속에 그는 그 길을 찾고 있습니다. 다윗처럼 그 길에서 행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쁨으로 찬양하는 삶이 되고 싶습니다.

불의를 행하는 악인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하고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일시적인 성공과 부요함으로 인해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평하는 마음에 기쁨의 자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에게 길을 맡기는 의인의 삶을 책임지시며, 거짓과 불의를 밥 먹듯이 일삼는 악인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정직하게 얻은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비록 적은 것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것이 나의 기쁨이길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의인의 길을 행함으로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고 빼앗을 수 없는 참된 기쁨을 누리고 나누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0-28 10:10
조회
2521
전체 1

  • 2020-10-28 15:18

    돈/명예/권세를 성공의 척도로 생각하면,
    악인이 돈/명예/권세를 많이 가지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이 세가지가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면,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
    소유의 많고, 적음이 행복이나,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면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걱정하지 않는 것에 감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의인은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천국 잔치에 초대 되었을 때 미리 준비되었던 예복을 입는 것 만으로
    되는 것이니... 그저 감사 할 다름입니다.

    그 감사를 죄의 빌미로 삼지만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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