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818 - "봉한말씀"(사29:1~14)

오늘 본문의 1-4절에서는 예루살렘에 대한 징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 단락은 ‘슬프다’란 탄식과 더불어 예언의 대상을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친 성읍이여’라고 삼중으로 호칭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슬프다는 탄식에 사용된 단어는 주체할 수 없는 큰 슬픔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예루살렘을 심판하면서 느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참으로 큰 슬픔의 감정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시는 아버지의 마음 그대로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징계할 때 그 아들이 아주 징계를 통해서 파멸에 이르기를 바라면서 징계하는 그런 아버지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주변 나라들을 들어서 그 자녀인 예루살렘을 징계할지라도 파멸에 이르게 하고 언약의 백성을 바꿔버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이키게 하고 그로 인해 다시 생명의 길을 걷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징계의 징조로 말씀을 봉하십니다.

영안이 감기고 예언이 사라집니다. 말씀을 읽으려 해도 봉해졌으니 읽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으며 묵상해도 아무런 음성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지금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말씀이 봉해지고 계시가 멈추는 것은 외식적이고 관습적인 신앙생활만 유지하고 있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습관적으로 예배하고 입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지만 삶은 전혀 그렇지 않을 때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자기의 부정한 계획을 하나님께 숨기고 불의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는 더욱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버지가 그 사랑하는 아들을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고자 징계를 하듯이 끊임없는 하나님의 심판 경고에도 그릇된 길을 고집하는 그 자녀 예루살렘을 징계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징계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너무나도 가슴 아파 하십니다. 아리엘 예루살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는 주변 나라들은 이것을 통해 결코 어떤 소득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외식적이고 관습적인 예배만 드릴 뿐 우리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심지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어두운 곳에서 불의한 일을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기 계신 분들은 그런 분이 없으시겠지만 혹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요청하시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깨닫고 속히 돌이켜 더 이상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는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8-18 09:31
조회
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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