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209 - "다시 새롭게"(대하29:20~36)

코로나19 방역에서 제일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손씻기라고 합니다. 세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무시하기 쉬운데 손에 묻은 세균이 입과 코 등으로 들어와 감염시키기 때문이지요. 손만 자주 씻어도 상당한 부분에서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죄는 세균보다 더 의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 역시 자주 씻지 않으면 오염되기 싶습니다. 유다 온 땅에 바알신과 앗수르 신들 숭배의 바이러스를 퍼뜨린 아버지 아하스의 왕위를 이은 히스기야는 오염된 온 유다 땅을 정화시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에 두었습니다. 대대적인 개혁으로 인해 병들어가던 나라를 살려내었습니다.

먼저 마음으로부터 새롭게 하였습니다. 왕부터 귀인 그리고 온 백성이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며 돌아오는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하여 새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드렸던 상번제처럼 심령의 정화가 매일 계속 되도록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나의 마음을 온전히 드려야합니다. 더러워진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힘 입어 씻어내야 합니다.

예배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통치 때에 성전은 바알 신앙으로 가득 찼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무너졌습니다. 히스기야는 다시 성전의 제반 제도를 정비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바로 서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그동안 사라졌던 찬양을 부활시켰습니다. 악기와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는 것 등 성전에 다시 찬양의 소리가 울러 퍼지도록 했습니다.

우리 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에 회중 찬송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일년 가까이 예배 시 찬양대가 서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는 성탄절을 기점으로 소규모일지라도 예배 시 찬양대가 다시 서게 될 것입니다.

온 유다 백성은 자원하여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번제, 속죄제 그리고 화목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불태워 드리고 화목제물은 온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나눠먹었습니다. 그야말로 축제의 예배였습니다.

이 개혁은 갑자기 되었습니다(36).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으로 알고 왕과 백성들은 더불어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더럽혀진 것은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무너진 것은 다시 보수해야 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예배를 새롭게 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인생, 그런 공동체는 향기를 다시 발하게 될 것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2-09 10:09
조회
2565
전체 1

  • 2020-12-09 12:09

    제사장들이 준비 되지 않아, 레위인들 중 성결한 사람들이 제사 제물을
    준비하는데 쓰여졌다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하나님의 일을 할때
    자신의 직무가 아니지만 마치 직무인 것처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있음을 보여주시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준비 된 인재들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십니다.

    그런 준비 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십니다.

    이런 인재들이 길가에 교회에 넘쳐 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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