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907 - "은혜의 전달자"(창41:17~36)

요셉의 해몽대로 복직된 신하는 왕께 진실을 알려 옥에서 나오게 해달라는 요셉의 부탁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습니다. 요셉은 행여나 소식이 올까 간절히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속절없이 2년이 지났습니다. 이때 애굽 왕이 의미심장한 꿈을 두 번이나 꾸게 되었습니다. 왕은 번민하며 나라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렀지만 해몽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왕은 미칠 지경이 되었지요. 이때 복직된 신하가 요셉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동안 그의 기억 속에 요셉을 지워버리셨을까요? 그것은 요셉으로 하여금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교훈이셨고 모든 때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확실히 마음에 새기시려는 의도이셨습니다.

바로(왕) 앞에 선 요셉은 그의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일러주신대로 왕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요셉은 추호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자기가 하는 것처럼 보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25, 28),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32)고 요셉은 말끝마다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지요. 옥에 있을 때 요셉은 왕으로부터 은혜를 입기 원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왕과 그 백성에게 은혜를 전달하는 자로 요셉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불같은 시련을 거치면서 요셉은 이토록 멋있게 빚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9-07 10:53
조회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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