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224 - "발람의 길"(벧후2:10~22)

거짓교사들의 특징이 더 있습니다.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것, 곧 교회의 질서와 권위를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어낸 말로 비방을 하며 이간질을 합니다. 그들은 "죽기 위해서 난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거짓과 불의를 밥 먹듯이 행하고도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그들은 발람의 길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민22~24장에 발람의 이야기가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그는 당시 꽤나 이름난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의 생활을 마칠 즈음 모압 평지에 머무를 때 모압 왕 발락은 큰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브라데 강 유역에 살고 있었던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지 말라하셨습니다. 그런데 발락이 더 높은 지위의 신하들과 돈을 보내면서 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발람은 하나님께 가도 되냐고 또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분명하게 가지 말라하셨는데 또 묻는 것은 그의 눈에 벌써 돈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습니다. 길을 갈 때 하나님의 천사가 그를 막았습니다. 그가 탄 나귀는 천사를 보고 피하면서 발람의 발을 담에 짓눌렀습니다. 발람은 나귀를 때렸습니다. 이때 나귀가 발람에게 왜 때리냐고 책망을 했습니다. 짐승만도 못한 자였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선지자였지만 돈에 마음을 빼앗긴 자였습니다.

초대 교회의 거짓교사들도 말로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그들의 삶은 돈과 사욕을 좇았던 것입니다. "물 없는 샘"과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와 같이 허망하고 허탄한 삶으로 성도들을 미혹했던 자들이었습니다.  마치 개가 그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다시 뒹구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차라리 예수님을 모르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라하면서 교회를 위한 헌신보다 돈과 자기의 욕망을 따라가서는 결코 안 됩니다.  말을 지어 만들어 비방하는 일을 그쳐야합니다. 모양만 크리스천이 아니라 그 삶의 능력이 크리스천다워야 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2-24 12: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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