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925 - "큰 그릇"(창50:15~26)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들은 두려워했습니다. 혹시 요셉이 자기들의 죄에 대해 보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이 자기들을 용서했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는 있었지만 일말의 불안이 그들의 마음 속에서 해소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런 그들을 보며 울었습니다. 옛일이 기억남과 동시에 형들의 모습이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진정한 용서를 믿고 정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삶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하며 위로를 합니다. 형들이 행한 악이 정당해서가 아닙니다. 요셉은, 그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주목했습니다. 지엽적인 일에 마음이 묶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마음을 두었던 것이지요. 나아가 요셉은 형들과 형들의 자녀들을 끝까지 돌보겠다는 약속을 함으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니까 큰 그릇입니다.

요셉은 자기를 포함한 형제들의 후손이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야할 것을 알았습니다. 돌아갈 때 자기 해골도 챙겨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두고 결국 바라보아야할 본향이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이 땅을 진실과 성실로 살아감과 동시에 약속하신 하늘나라에 소망을 늘 두고 살아가야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다짐해봅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9-25 12:07
조회
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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