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511 - "감찰하시는 주님"(시11:1~7)

제 평생 딱 한 번 주먹 쥐고 친구와 싸움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싸울 이유가 딱히 없었는데, 저를 밉게 본 같은반 주먹짱이 싸움을 붙인 것입니다. 그후로 싸움했던 친구와는 더 가까워졌으나 주먹짱에 대한 감정은 한동안 별로 좋지 않았고 중학교에 가서는 같은 학교에 다녔는지조차도 기억에 희미합니다.

힘있는 자는 그것을 남용하기 쉽습니다. 어릴 때야 큰 문제가 되겠습니까마는 커서 휘두르는 폭력은 파괴적입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의롭게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설령 당하더라도 의의 길을 걸어야할 이유입니다. '주먹짱' 친구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만나서 밥이라도 한 번 먹을 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 인호
작성일
2020-05-11 12:12
조회
3469
전체 3

  • 2020-05-11 12:23

    핸폰으로 글 쓰려니 쉽지 않네요ㅜㅜ


  • 2020-05-11 14:39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원수에게 위협당하고 쫓겨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현대어성경 번역처럼, 땅이 무너져내리는데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에 직장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다른 사람들과 직장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적당히 타협하는 쪽을 택했습니다.ㅜ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직장, 조직, 단체에 속해 살아가면서 나의 정직이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경우들도 많기에 말씀을 단순히 적용시키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평소 늘 정직을 강조하며 부르짖었던 제 친구는 요즘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자주 들으며 큰 은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논문표절로 수많은 교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상처와 부끄러움을 안겨주신 분입니다. 친구를 보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정직의 개념과 기준도 사람마다 달라진 것인가 싶어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다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죄악된 인간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고 인간의 나약함을 생각하면 어느 시대에나 어렵긴 마찬가지일 것 같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상황들만 보아도 어찌 지금보다 덜 힘들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그러나 어렵고 힘들더라도 주님께서 그렇게 살라고 하셨기에
    순종하며 따르기를 원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만큼 더 값비싼 은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직한 자에게 그 얼굴을 보여주신다고 하신 주님 말씀을 신뢰하며 오늘도 삶으로 살아내기에 도전해보기를 소망합니다.


  • 2020-05-11 15:47

    (시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시 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시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시 11: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시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 11: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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