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620 - "더욱 큰 은사"(고전12:12~31)

영국에서 학위과정 전 언어연수를 할 때 옥스퍼드에 잠시 지낸 적이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영국교회에 다녔는데 매우 엄숙한 예배분위기였습니다. 예배 후 차를 마시며 친교할 때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 다가와 밝게 인사하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주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마음이 포근해졌습니다. 교회는 한 몸입니다. 그 몸에 여러 지체가 있지요. 각기 받은 은사와 역할은 다르나 다 같이 중요하고 귀합니다. 스스로를 소외시키거나 다른 지체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체가 병들고 아프면 온 몸이 고통스럽습니다. 함께 돌아보고 기도해서 온전하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배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옳습니다. 비교가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마음으로부터 축복하고 높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각기 다른 지체가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길은 바로 "더욱 큰 은사"인 사랑을 사모하며 품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온 몸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듭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06-20 11:36
조회
2658
전체 1

  • 2020-06-22 11:04

    "날기새"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서 그분이 다니셨던 어린 시절 교회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때,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교회에서 칭찬 받고, 인정 받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었었습니다. 이제는 다 돌아 가셨지만, 칭찬을 많이 해 주시던 권사님들의 얼굴이 그립습니다.
    그 때의 그 칭찬 덕에 지금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크리스챤이라 이야기 하며 살아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항상 누군가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데 굶주려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예배 후 오후 골프를 갔었는데, 매 홀마다 드라이버가 220m 정도 날아가 주었습니다. 동반자들의 " 굿샷 "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았던지요. 어프로치가 잘 안되어 90개 초반으로 라운딩을 마무리 했지만 기분이 up 되고 잠도 잘 왔지요.

    이런 조그마한 칭찬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삶은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될까요?

    길가에 교회도 머리이신 예수님께 칭찬 받고, 각 지체들은 서로를 칭찬하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워주고 칭찬하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 땀이라도 기여하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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