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611 - "받은 은사대로 선택하라"(고전7:1-24)

고린도전서의 전반부에는 고린도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 중 특히 교회의 분쟁과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바울의 책망과 훈계가 기록되어있는 반면 7장부터 시작되는 고린도전서의 후반부에는 고린도 교회가 편지를 통해 바울에게 질문한 중요한 신앙 생활 현안들에 대한 바울의 목회적 답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당시 고린도 사람들은 헬라의 이윈론적 철학 사상에 영향을 받아 극단적 방탕과 극단적 금욕의 두 극단에 놓여있었고, 교회 내에는 임박한 종말 사상이 팽배하여 성도들 사이에서는 꼭 결흔을 해야 하는지, 또 결혼 생활을 지속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에 상당한 흔란을 겪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바울에게 이 문제와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결혼 문제에 대해 먼저 질문을 했고 이에 바울이 결혼 여부에 관한 기본 원칙과 부부 생활에 대한 개략적 권면과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행하라’ 는 말을 세 차례나 반복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해 관련하여서 적용시켰던 원리를 보다 확장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반에서 성도가 세상의 신분과 처지에 대해 초연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관계의 문제이고, 우리가 당면한 또다른 문제는 여러가지 관계를 규정짓는 세상적인 가치관들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먼저 진리의 말씀 가운데 우리를 둘러싼 관계들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한 관계로 나아가며,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의 가족, 교회의 성도들과 이웃과의 관계로 확장되어 나가서 어그러진 것들이 바로잡아지고, 상한 것들이 회복되고, 우리와 관련된 모든 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흘러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06-11 10:02
조회
3207
전체 1

  • 2020-06-11 15:31

    모 TV Program에서 이런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남편이 가장 좋을 때는 언제 인가? "남편이 잠들어 있을 때..." 아내가 가장 좋을 때는 언제인가? "퇴근 했는데 집에 없을 때..."
    현재 우리 사회에서 "부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질문과 답변 인 것 같습니다.

    바울 선생님께서 결혼을 안해 보셔서 "부부"를 이해하지 못 해서 이런 말씀을 가르치지 않으셨을 까요? 모두가 쉽게 잘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권고가 필요 없겠죠...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기에 이런 권고도 써 놓으신 것 같습니다.

    싱글로 있든, 부부로 있든 세상 문화에 휩쓸려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 편지를 써 놓으신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 편지를 통해 부부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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