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405 - "고정관념을 벗고"(눅24:13~35)

안식 후 첫날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는데 그 날을 주의 날, 곧 주일이라고 하지요. 이날에 갈릴리의 여인들과 베드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같은 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예수님이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일과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자라고 믿었는데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나무라면서 성령에 예언된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함께 음식을 잡수실 때에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그들에게 나눠주자 그제야 그들의 눈이 떠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라지셨습니다.

한참동안 같이 걸으며 대화를 했는데 왜 그들은 예수님을 못 알아보았을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는 믿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는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나의 고정관념의 틀은 무섭습니다. 이렇게 영적인 눈이 감겨져있으면 바로 옆에 있는 진실을 보지 못합니다.

진리의 말씀은 나의 옆에 늘 가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능력과 기적의 말씀을 잘 듣고 보지 못하는 이유는 나의 마음에 나의 생각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내려놓아야합니다. 그래야 들리고 보입니다.

두 제자는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아직까지는 그곳에 머물러 성령의 충만을 기다리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있어야할 곳을 떠나갔다면 그 간격이 길고 짧든 간에 되돌아와야 합니다. 가정, 교회, 일터와 이 사회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에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까지 머물러야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님이 뜻하신 바를 성실하게 준행해야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4-05 12:11
조회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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