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에스라 5:1~17절 -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돌보십니다.
에스라 5:1~17절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돌보십니다.
대적들의 방해로 성전건축이 중단됩니다.
무려 16년이나 중단되지요.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중단되었을까요?
물론 분명히 외부적인 어려움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더 깊은 이유를 보면, 하나님을 향한 초점을 잃고, 열망을 잃어갔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고난의 시기에 가장 위험한 것이지요.
하나님께선 어떻게 다시 그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먼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개는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으로 스가랴는 하나님이 주신 환상으로 에언하면서 다시 성전건축을 재개할 것을 독려합니다.
그러자 그 말씀을 듣고 정치 지도자였던 스룹바벨과 종교지도자였던 예수아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들이 백성들을 독려하지요.
그렇게 성전이 다시 건축되기 시작합니다.
학개와 스가랴, 스룹바벨과 예수아...
모두가 소중한 리더자들이었지만 각자의 역할이 있지요.
학개와 스가랴는 말씀과 기도로 스룹바베과 예수아는 백성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독려하고 돕지요.
그러면서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학개와 스가랴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들로부터 격려받지요.
이런 유기적인 모습이 공동체에서 참 중요합니다.
각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함게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순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 페르시아의 총독과 관리들이 와서 묻습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성전을 건축하고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3절)
다시 재개한 성전건축이 또 다시 멈출 위험에 처하게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번에는 저번처럼 무조건 방해한다기보다는 먼저 진상을 파악합니다.
총독이 편지를 왕에게 보냅니다.
그 내용이 6절부터 기록되어 있는데, 핵심은 우두머리가 누구냐? 누가 성전건축을 하라고 했느냐? 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유다백성들이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참 멋진 대답을 하는데, 11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이 종이라"
이것이 이스라엘의 분명한 정체성이었지요.
그들은 당당하게 하나님에 대해 선포하고 증거합니다.
그리고 아마 사실대로, 두려움 없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말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내용들을 보면 총독은 나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듯합니다.
비록 그는 이방을 섬기는 사람이지만 정직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한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을 바른 시민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속에서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공공선을 이루어가고, 이들에게 믿음의 선한 영향을 주어야 하지요.
그러기에 우리나 우리 자녀들을 바른 신앙인으로 세워갈뿐 아니라 바른 시민으로 키워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때 그들은 세상과의 접촉점을 가지고 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길가에교회가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모습은 바른 신앙과 바른 시민의식을 가진 이땅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런 자녀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 모든 일을 누가 주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17절에서 총독을 그가 파악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왕에 게 아뢰고 마지막 으로 한가지를 요청합니다.
"17 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총독의 이 요청이 결정적으로 성전건축을 허락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보면 역사와 상황을 이끌어가는 것이 사람같지만 실재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여기서 '돌보셨다'의 원형 '아인'은 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5절을 직역하면 하나님의 눈이 유다 장로들의 위에 있었다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의 자녀들을 바라보고 계심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가끔은 하나님의 임재가 멀게 느껴지는 때가 있지요.
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면 인생에서 가장 힘들때에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 계셨고그곳에서 선을 이루셧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특히 기도하는 우리에게 향하고 있고, 또한 우리가 기도하는 그에게 있음을 신뢰합시다.
그 믿음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 공지사항 |
성경이 말하는 나(6월 2일 주일 설교중에서..)
장수현
|
2024.06.02
|
추천 1
|
조회 19577
|
장수현 | 2024-06-02 | 1 | 19577 |
| 1670 |
New 시편 138편 - 다윗처럼 기도하고 결단합니다.
장수현
|
06:34
|
추천 0
|
조회 4
|
장수현 | 2025-12-08 | 0 | 4 |
| 1669 |
느헤미야 13장 1-14절 - 회개가 우선이고, 충만은 그 이후이다.
주기철
|
2025.12.05
|
추천 0
|
조회 195
|
주기철 | 2025-12-05 | 0 | 195 |
| 1668 |
느헤미야 12장 27~47절 - 우리의 성벽되신 예수그리스도
장수현
|
2025.12.04
|
추천 0
|
조회 146
|
장수현 | 2025-12-04 | 0 | 146 |
| 1667 |
느12:1-26 - 하나님의 질서와 언약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현준
|
2025.12.03
|
추천 0
|
조회 128
|
오현준 | 2025-12-03 | 0 | 128 |
| 1666 |
느헤미야 11:1-36 - 예배자와 파수꾼이라는 정체성
주기철
|
2025.12.02
|
추천 0
|
조회 126
|
주기철 | 2025-12-02 | 0 | 126 |
| 1665 |
느헤미야 10:1~39 -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결단
장수현
|
2025.12.01
|
추천 0
|
조회 148
|
장수현 | 2025-12-01 | 0 | 148 |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