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10316(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눅18:31~43)

오늘 분문 31절의 자리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위치적으로는 어제 말씀, 아이들을 축복하신 지역이 요단 동편 베레아이고,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건넙니다. 요단강을 건널려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곳, 베레아의 베다니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어제 말씀, 부자 청년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요단강을 건너 첫 번째 관문도시인 여리고로 들어갑니다. 당시 여리고는 요즘의 남양주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여리고는 일반 거주지인 구여리고와 헤롯 겨울왕궁과 행정관청이 있는, 관원이 상주하는 신도시, 신여리고로 되어있습니다. 즉, 내일 말씀은 삭개오가 있는 곳은 신여리고에 해당되고, 오늘 말씀의 자리는 신여리고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이 길에서 예수님은 수난과 부활에 대해 세 번째 말씀하십니다. 이 때 예수님은 31절에서 수난과 부활은 예언이 성취되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이때 제자들은 어떠했습니까? 34절에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자리 때문에 제자들은 다투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마가복음 10장 45절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입니다. 바울의 다메섹 사건을 빌려 말하며면 눈에 비늘 같은 것이 있어서입니다. 영적 맹인입니다. 그런데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 예수님의 일행은 육신적인 맹인을 만납니다. 이 때 상황을 누가는 자세히 기록합니다.

35절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6절에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몯습니다. 37절에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나사렛 예수입니다. 예수 선생님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도 아니고,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합니다. 오늘날 불교에서 예수님을 지칭할 때 나사렛 예수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육신으로 아는 사람의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그런데 38절에 이 맹인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맹인은 나사렛 예수라고 하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39절에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했을 때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합니다. 이 맹인의 외침은 예수님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냥 걸음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40~41절), 그는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고 대답합니다. 이 때 예수님은 그에게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육신의 맹인인 그가 영적으로는 보는 이임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43절,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그가 보게 된 이후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인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변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그리고 매일 매일 우리에게 있어야할 모습입니다.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03-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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