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609 - "주님 밖에 없습니다"(롬7:14~25)

하나님이 우리가 스스로 결단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셨습니다. 인간은 자기의 의지로 놀라운 일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의지는 한계 없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그 원죄가 우리 인간 가운데에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만나 천국 백성이 되었어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죄의 세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으나, 실제의 삶에서는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우리의 실존입니다.

그의 삶과 선포를 통해 심령의 변화와 전인격의 치유가 일어나는 등 수없이 많은 기적을 경험했지만, 바울 사도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며 탄식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 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죄의 영향력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바울처럼 절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치면 안 됩니다. 빈 손을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꼭 붙잡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라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크리스천은 그래서 절망적인 자기의 실존에서 벗어나올 수 있는 길을 선물로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며 다행인지요. 오직 주님의 손 붙잡고 그만을 의지하고 갈 때 바울처럼 나 역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주님 밖에 없습니다"(롬7:14~2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6-09 07:40
조회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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