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629 - "그린대로 된다"(시85:1~13)

오늘 본문에 차례로 나오는 동사의 시제를 보면, 과거형(1~3), 현재형(4~7), 미래형(8~10), 그리고 다시 과거형(10), 현재형(11), 미래형(12~13)이 반복됩니다. 시인이 처한 민족적 상황은 현재형으로 표현된 내용입니다. "주의 땅"(1), "우리 땅"(9, 12) 등 땅을 언급한 것을 보아서 땅의 문제, 구체적으로 가뭄과 기근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는 기후로 인해 땅이 황무해질 때 굶어 죽는 자가 많았습니다. 지금의 지구촌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더욱 더 상황이 심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재앙을 하나님의 진노로 인식하며 그 진노를 거두어달라고 시인은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는 현실을 직고함과 동시에, 진노를 거두시어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자기 민족을 기적적으로 돌아오게 하신 은총을 기억하면서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그는 부르짖은 후 하나님의 응답에 귀를 기울이리라 작정합니다. 기도는 드리는 것입니다만, 듣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의 말만 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부르짖은 후 반드시 귀를 기울여 들어야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화평을 말씀하실 것을 확신했습닌다. 화평, 곧 샬롬은 평화는 물론 치유, 회복, 번영 등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기도할 때 시인의 눈에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입 맞추는 그림입니다.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고 땅이 그 산물을 내는 그림입니다. 그린대로 됩니다. 그런데 이에 전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그려야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에 당한 상황을 직고하되, 지난 날 기적으로 함께 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역사하심을 믿으며 기도하고 귀를 기울일 때 하나님의 응답을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 보여주신 그대로 그리면 됩니다. 그린대로 됩니다.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역사하실 것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오늘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6-29 07:49
조회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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