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520 - "나를 비우고 주를 바라며"(삼상9:1~14)

이스라엘에 왕정이 시작되려할 때 첫번 째 왕으로 선택된 사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유력한 집안에 외모도 준수하고 출중했습니다. 거기다 성실하고 효심까지 깊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했습니다. 다 큰 사람인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나중에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되는 것은 정말 슬픈 역사입니다. 겸손의 기준으로 선택을 받았다가 같은 기준인 겸손에서 떠나 교만해짐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겸손은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채워 따라가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자기의 목소리를 낮추고 아집을 비우며 가족의 소리를 귀 기울여듣는 것부터 겸손을 배워가야 합니다. 겸손하되 끝까지 겸손해야합니다. 자세를 낮추어 산을 올랐다가 그 정상에서 허리를 펴고 만세를 부를 때 갑자기 불어 닥친 세찬 바람에 넘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높은 곳에 오를 수록 자세를 낮추어야할 것입니다. 넘어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사울은 외모가 뛰어났습니다. 그가 겸손하며 성실할 때 그것은 정말 빛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 사람이 망가졌을 때 그의 외적인 모습은 오히려 비극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세태에서, 우리는 바른 눈을 가져야하겠습니다. 외모에 속지 말아야합니다. 그 속에 무엇이 있는가를, 그의 속 사람은 어떤지를 볼 수 있어야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왕이 될 자의 머리에 사무엘이 기름을 붓게 되어있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는 과정은 우연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것이나, 아버지가 걱정할까봐 사울이 집에 돌아가려할 때 곁에 있던 사환이 선견자를 만나보자는 것이나,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로부터 선견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등은 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 시간, 함께 하는 사람 등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것이니 그 모든 것들이 정말 소중합니다.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모든 상황에 임할 때, 나를 비우고 주를 바라며 겸손히 행할 때 오늘도 주님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역사로 나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나를 비우고 주를 바라며"(삼상9:1~1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5-20 07:40
조회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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