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1021 - "아시지요"(시31:1~24)

다윗의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근심으로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여지기도 하였고 대적들로부터 숱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시편은, 대적들이 비밀히 친 그물에 걸려든 다윗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며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자기 힘으로도 안 되고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궁극적 구원이 되심을 믿고 그를 간절히 붙잡았습니다. 그가 당한 상황도, 그를 도울 수 있는 세상의 힘도 다 불확실하였으나 오직 그에게 확실하였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이었던 것이지요.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을 바라볼 때 구원의 빛은 그 눈을 통해 삶으로 들어옵니다.

다윗은 주께서 자기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자기 영혼을 알고 계시는 것을 믿었습니다. 청년 시절 철야기도하면서 자주 불렀던 찬양 중에 "아시지요"가 있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곡조에 "아시지요"란 말을 반복해서 붙여 부른 찬양입니다. 이 말에 나의 모든 마음의 상태와 삶의 형편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단순한 가사이지만 결코 단순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다 이해가 안 되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으니 눈물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살아계신 사랑의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그것만으로 만족하며 기쁨의 찬양을 드렸던 것이지요.

구원의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마음 가득히 채워지자 다윗은 기쁨의 찬양을 주님께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변을 향하여 바라보며 함께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자고 외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강하고 담대하여 일어서자고 촉구합니다. 육체의 쇠약함과 무고히 찌르는 대적들이 당장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신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그의 마음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바라보았던 눈의 동선이 흥미롭습니다. 처음에 그의 눈은 내외적으로 엄습해오는 고난과 시련을 바라보았습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는 눈을 들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주목했습니다. 구원의 빛이 그에게 들어왔고 찬양과 감사가 마음 가득하게 채워졌습니다. 그는 다시 주변을 바라봅니다. 환경은 아직 여의치 않으나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이 믿어졌고 자기와 같은 상황에 처한 성도들도 자기가 경험하고 있는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하도록 선포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다윗의 하나님은 곧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나와 상황을 온전히 맡기기를 원합니다. 그 구원의 빛이 나의 눈을 통해 나의 마음과 삶에 들어오길 원합니다. 그래서 다윗처럼 기쁨으로 감사 찬양을 하며, 주변에 그 구원의 하나님을 목소리 높여 선포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0-10-21 10:14
조회
2508
전체 1

  • 2020-10-21 11:17

    뜬금없이 다윗이 왜 그렇게 고난을 많이 당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사기 시대를 지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왕의 필요성을 느꼈고,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왕을 달라고
    하나님께 마구 졸라 왕정시대를 맞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세운 첫번째 왕이 사울왕 그 다음이 다윗 왕이었죠.
    사울/다윗 모두 그들이 왕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습니다.
    둘 다 영화롭지만 기구한 운명을 살게 된거지요.

    세상에서 힘을 갖는 다는 것은 다른 힘있는 사람들과 경쟁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을 만나게 됩니다.
    힘이 잠시 빠졌을 때는 다른 힘이 공격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선택으로 왕이 되었던 다윗은 자신을 선택하신
    하나님이 원망 스러울 때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왜 저를 Leader로 세우셔서 이런 일을 겪게 하시나요?"

    사울은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신 목적을 망각하고,
    구테타로 자기 자신을 왕으로 만들었던 많은 왕들처럼,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나라를 이끌다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되고...

    다윗은 오늘 시편과 같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목적대로
    하나님과 늘 함께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갑니다.

    다윗이 당했던 고통들은 한 나라를 이끌기 위한 힘을 갖기 위해
    숙명처럼 다가 온 일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라를 이끌기 위한
    다윗의 몸부림으로 느껴졌습니다.

    // 오늘 나의 삶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끌림 받기 원합니다.
    // 세상 권력/돈/명예보다 예수님을 더 자랑하기 원합니다.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