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811 - "노래가 그친 땅"(사24:1~13)

24장부터 27장까지의 말씀은 ‘이사야의 소묵시록’이라 불리는 부분으로 여호와의 종말론적 심판과 메시야 왕국의 승리에 대한 선포를 통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심판이 종결되는 날 철저한 공의의 심판 원리를 적용하고 드러내실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예언은 심판을 받는 사람들의 비참함과 심판에서 구원을 받을 선민들의 복락과 영화로움을 대조함으로 매우 인상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어기고 영원한 언약을 파기한 데 대한 말세의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온 땅에 대격변을 일으키시고 황무케 하시며 지위의 고하,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땅의 모든 거민을 흩으심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적은 수의 사람들만 남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땅의 어떤 부와 권력도 그 심판을 피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죄로 오염된 이 세상과 이 세상의 역사는 비록 지금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지연되고 있어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을지라도 종말의 때가 이르면 반드시 완전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7절 이하에서는 우리의 매우 일상적인 것들이 무너지고 황폐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노래가 그치고, 포도주가 그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향유하던 일상의 기쁨과 즐거움은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상의 자리를 슬픔과 비탄이 대신 채웁니다.

이러한 심판의 날에 살아남는 사람은 매우 희소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참담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남은 자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남긴 자들입니다. 노아의 시대에 그 극심하게 타락했던 시대에 노아의 가족들을 남기셨던 것과 같이 그들은 하나님께서 남긴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적지만 그 남은 자들을 통해 노래가 멈춰버린 그 황폐한 땅에 새희망의 노래를 써내려 가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믿고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 어두운 이 세대에 새희망의 씨앗으로 하루를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작성자
정동호
작성일
2020-08-11 08:50
조회
2684
전체 1

  • 2020-08-11 09:34

    "살아남는 자가 매우 희소하다"는 말씀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황폐해진 이땅이 다시한번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가슴을 치는 회개와 말씀의 실천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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