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4장 1~12절 - 성령님과 함께 담대하게 선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성령님과 함께 담대하게 선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사도행전 3장에서 사도행전 첫 이적이 나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못걷게 된 이를 치유하지요.
사도행전의 모든 이적의 목적은 철저히 복음 전파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항상 이적 다음에는 복음이 선포되고 증거됩니다. 핵심은 “너희가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셔서 온 땅의 구주로 삼으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선포에 따라 회개의 자리로 나아온 자들은 성령의 임재가운데 죄 용서함 받고, 믿음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되느데, 그 수가 처음에는 3천명이더니 이번에는 5천명이나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 소위 당시 정치, 종교지도자들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그들의 반응을 특징짓는 한 단어가 있는데, 2절에 나온 ‘싫어하여’입니다. 그들은 예수 안에 부활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했지요. 그렇게 다가오는 성령님과 복음을 거부한 것입니다.

싫어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신들의 기득권과 관련되지요. 자신들이 주장하고 믿는 사상과 달라서 싫어했고, 그로인해 자신이 누려왔던 기득권을 잃게 될까봐 싫어한 것이지요.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진짜 중요하게 여긴 것은 자신들이었고, 자신들이 누려온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종교인이라고 말합니다. 종교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지요. 이들은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유익이 될 때만 그 종교를 믿고 따르거나 아니면 그 종교를 철저히 자기 유익을 위해 사용 할 뿐이지요. 기독교, 그러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 또한 자칫하면 바로 이런 종교화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종교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도행전이 강조하는 것은 성령의 임재와 그 성령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과 삶의 주도권을 성령님께 드리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의 베드로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당시 심문하는 자들에게 당당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일인데, 그 예수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 살리셨다. 너희가 버린 그 돌이 이제 모퉁이 돌이되었다(10~11)"
모퉁이 돌이란 집을 세우는 기초석으로 반드시 필요하고 핵심이 되는 돌을 말합니다. 버린돌처럼 여겨진 예수가 모통이 돌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를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도, 성전도, 하나님 나라도 세울 수 없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구원, 성전, 하나님나라의 핵심이 예수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한 베드로는 마지막에 당당하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12)”

두려움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면서 도망쳤던 베드로가 당시 모든 권력자들앞에서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이처럼 담대하고 당당하게 선포할 수 있었을까요?
비밀은 성령충만함이지요(8). 성령님께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드릴 때 이 당당함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우리의 자연스러운 마음과 삶은 어떤 모습이고, 다가오시는 성령님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리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성령님께 우리 마음의 주도권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이 이끄시는대로 우리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당하게 우리의 믿음의 표현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성령님의 특별한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